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 Day 2 (2023.05.13~2023.05.15)

1일 차 때 업타운디럭스에서 샀던 신발 신고 출발!

Day2

디자이후 텐만구 - 유후인 - 유후타케 - 벳푸 - 하카타역

(장소는 하단에 첨부)

버스 투어를 예약해서 오늘은 편하게 다닐 예정이다. 투어 집합장소로 가는데 날씨 미쳤다.. 어제는 흐렸는데 오늘은 정말 맑음!

https://triple.guide/tna/regions/92ba56af-a93e-4877-a46a-3b84cf1af0cf/products/d0e2ff2e-4730-4be4-96bb-90d70e7ca4c1

[여행 한 그릇]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출발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 유후다케 버스 투어 그리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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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모츠나베 마에다야 가는 길목

첫 번째 행선지는 디자이후 텐만구!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A to Z까지 모든 걸 알려주셨다. 그래서 메모장에 적었다.

토리이 신사문 - 두 번째 토리이 왼쪽에 스타벅스 - 세 번째 토리이에 황소동상 - 왼쪽에 빨간 다리 세 개 - 임시 본전에 소원빌기(반드시 5엔 넣기) - 본전 기준 오른쪽에 매화나무 - 본전 기준 왼쪽에 엄청 큰 녹나무 - 돌아올 때 빨간 다리 옆 연못 - 잡화점에서 우메가에찹쌀떡(매화떡) 먹기

황소 동상을 쓰다듬는 부위가 좋아진다고 해서 나는 눈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황소 동상 왼편에 빨간 다리가 세 개가 있는데 첫 번째 다리부터 과거의 다리, 현재의 다리, 미래의 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의 다리에서는 절. 대. 뒤를 돌아보면 안되고, 현재의 다리에서는 절.대. 넘어지면 안되고, 미래의 다리에서는 절.대. 멈추면 안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돌아올 때 미래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소원 비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먼저 5엔을 넣고(꼭 5엔짜리를 넣어야 한다.) 박수를 두 번 치고 소원을 빌고 다시 박수를 두번 치고 허리 숙여 인사하면 끝!

세번째 토리이 신사문 - 황소 동상 - 과거의 다리 - 미래의 다리 - 신사 안에 있는 나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 최고! 신사 안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구름이 정말.. 너무 예뻤다..

다음 행선지인 유후인으로 이동! 이번에도 가이드분이 다 알려주셔서 또 메모했다. 원래 여기서 점심 식사까지 하는 건데, 우리는 별로 배가 안 고파서 간식으로 때우고 많이 구경하기로 했다.

[식당]
갓파식당 : 토리텐 정식, 단고지루 / 나쓰야 : 닭고기 정식 / 유후마부시신 본점 : 마부시 / 코하루 가락국수 : 가츠동 / 이나카안우동 : 고보텐우동 / 히다마리식당 : 스페셜 세트 / 쿠무 : 일식이랑 한식

[간식]
금상 고로케 / 허니 벌꿀 아이스크림 / 대왕 타코야키

[장소]
킨린코호수 (마지막으로 갈 것, 2-3시에 사람 없음) / 플로랄빌리지 (해리포터 배경지 같음) / 쇼와칸 (뭐였는지 까먹었다..) / 오르골의 숲 왼쪽부터가 메인거리

[온천]
누루카와료칸 / 야스하 / 무소엔 / 유후인 켄코온센칸

추천 동선 : 식사 - 메인거리 - 쇼와칸 - 플로랄빌리지 - 킨린코호수

여기에 정말 귀여운 스누피랑 미피 스토어가 있다! 그렇지만 가격은 귀엽지 않았다..

귀여운 미피는 그냥 구경만 하는 걸로..

그냥 걷다 보니까 플로랄빌리지 있길래 구경했다. 정말 가게들이 모두 미니사이즈라 뭔가 해리포터 보단 반지의 제왕 느낌이 더 났다.

그리고 메인 거리에서 사 먹은 간식들! 그냥 메인 거리 걷다 보면 나오는 꼬치집이 있는데 여긴 진짜.. 맛있다.. 고로케는 그냥 고로케 같았고, 타코야키는 매운맛을 시켰는데 맵지 않고 좀 짰다. 타코야키는 한국에서..ㅎㅎ

벌꿀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유후인 오면 꼭 먹는 곳이라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꿀 뿌린 맛이다.ㅋㅋㅋㅋㅋㅋ 민트색 가게라 멀리서도 잘 보인다.

그리고 여기가 마지막 동선으로 간 긴린코 호수다. 호수에 살고 있는 잉어의 비늘이 파란색인데, 햇빛을 받으면 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난다고 해서 긴린코 호수라고 한다. 호수지만 수면이 굉장히 얕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멍 때리며 보는데 마치 지브리 영화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날씨가 다했다..

긴린코 호수 안쪽으로 가면 나무의자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 앉아서 멍 때리면 진짜 힐링된다. 우리는 아까 메인 거리에서 사 온 금상 고로케를 여기서 먹었다.

물멍때리기

그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유후다케! 버스로 좀 올라가야 하는데 고도가 꽤 있어서 귀가 먹먹해진다. 가이드 분께서 하시는 말로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상이 보인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하셨다. 유후인 사람들은 유후다케 정상이 보이는 날에 로또를 산다고...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온 분들은 날씨가 흐려서 못 봤는데 우리는 봐서 너무 좋았다.

여기가 화산이었어서 돌이 모두 까맣다. 그래서 제주도 온 것 같은 기분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