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 Day 1 (2023.05.13~2023.05.15)

Day1

후쿠오카 공항 - 숙소(더 베이직스 후쿠오카) - 이치란 라멘 본점 - 캐널시티 하카타 - 업타운디럭스 - 돈키호테 텐진 본점 - 모츠나베 마에다야

(장소 링크는 하단에 첨부)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흐리다.. 그래도 일본어 간판을 보니 진짜 일본에 왔구나..

흐려도 좋아! 일단 공항버스 타고 하카타 역으로 이동!

일단 숙소에 짐 맡기러 갔다. 2박 동안 머문 곳은 더 베이직스 후쿠오카 호텔인데 로비부터 입이 떡 벌어졌다. 1층 로비 중앙에 미니 갤러리? 전시회? 같은 게 있다. 프런트 직원들은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신다.

더 베이직스 후쿠오카 1층 로비

그렇게 유명한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왔다. 심지어 본점..! 입구에서 직원이 뭐라뭐라 물어보는데 못 알아들어서 그냥 "하잇" 하고 들어갔다. 근데 그게 웨이팅 시간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본 거였다.. 대부분 한국인인데 웨이팅 40분해서 들어갔다.

맛은 정말 맛있다. 특히 저 반숙란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근데 양이 생각보다 적다. 그리고 제일 놀란 건.. 직원이 맛있게 드시라고 허리를 90도 숙여서 인사해 준 거.. 얼굴도 안 보이는 손님한테.. 이게 일본이구나 싶었다.

전철타고 캐널시티로 이동했다. 쇼핑할 마음 크게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살 게 없었고 좀 오래된 느낌이다. 그렇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백화점 자체는 예뻤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곳은 디즈니 스토어랑 츠키지긴다코였다. 근데 타코야끼는 개인적으로 한국이 더 맛있다.

정시마다 분수쇼를 하는데 막 와아아아아아아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편안하게 볼 만하다.

캐널시티 분수쇼

그리고 이때가 '슈퍼마리오 브라더즈' 영화 상영할 때라 그런지 광장에서 귀여운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애기들 중에 마리오나 루이지 의상을 입은 애들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 같았다. 역시 만화 강국 일본... 퀄리티도 달랐다.

여기도 봐주세요..

한 것도 없는데 체력이 방전되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도 털어서 왔다. 돌아다니면서 쇼핑한 거 모아서 한 장 찍었다.

로손에 파는 당고는 진짜 너무 맛있다. 당고 자체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 자가비는 맛있기로 유명해서 말할 것도 없고 과자는 대부분 맛있었다. 이로하스 복숭아맛이 없어서 청포도 맛을 샀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별로였다.. 친구도 별로라고 했다.

거의 한시간 반동안 낮잠자고 텐진으로 이동했다. 하카타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슬슬 어두워져서 그랬나? 암튼 쇼핑할 곳이 많다고 들어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업타운디럭스, 슈프림, 스투시, 나이키, 아디다스.. 근데 일본 트렌드는 확실히 한국이랑 달라서 그런지 사고 싶은 게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신발 한 켤레는 꼭 사오겠다고 마음먹어서 그런지 업타운디럭스는 너무 만족했다. 일단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사이즈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고, 한국에서 못 본 디자인의 신발이 꽤 있었다. 그래서 한 켤레 장만했다.

돈키호테에 가서 또 쇼핑을 했다. 들어갈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슬슬 사람이 많아졌다.. 일단 우리는 꼭대기부터 1층으로 내려오면서 쇼핑을 했는데 반대로 할 걸 그랬다. 왜냐면 꼭대기층에 면세 카운터가 있기 때문..!

귀여운 펭귄(?)짱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모츠나베 먹으러 나왔다. 밤의 일본 길거리가 예뻐서 영상에 담았다. 일본은 길이 정말 깨끗하다.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다. 여기는 모츠나베 마에다야인데, 진짜 나마비루 꼭 먹어야 한다.. 친구랑 한 입 마시고 와 이거 뭐야? 이랬다..ㅠㅜ 아 그리고 여기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거의 현지인 밖에 없었서 더 좋았다. 여기가 체인점인데 이 지점은 잘 모르는 것 같다.